반응형 Interior, Space40 건축가 승효상, 이로재 프로젝트 가구의 한자 家具를 가만히 살피면 마치 가구의 본질이 자형 자체에 있는 듯 하다. 家는 집이라는 뜻의 宀(면)과 가축인 豖(축)이 결합된 글자이며, 具는 솟 鼎(정)과 받들 廾(공)으로 된 글자인데 각각 밑에 붙은 글자를 떼면 宀과 月이 남는데 이 형상이 가구의 모습과 같다는 것이다. 게다가 대단히 단순하며 정직하게까지 느껴진다. 그래서 가구의 본질과 같다고 했으며 이로재 오브젝트’의 로고로 쓰게 되었다. 더구나 “집 위에 떠오른 달”이라는 단어의 이미지를 선사하기도 한다. 건축은 반드시 어떤 특정한 땅 위를 점거하면서 발생한다. 그래서 건축은 장소성이 그 건축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건축의 본질은 공간에 있으며 겉모양은 그 공간을 형성한 결과일 때 정직한 건축이라고 일컬어진다. 또한.. 2024. 11. 14. [파주] 알바루 시자가 건축한 아트 뮤지엄,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카페 파주 출판 단지에 가실 일이 있으시다면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을 방문해보세요.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Mimesis Art Museum)파주에 자주 가진 않지만 갈 일이 있다면 항상 들리는 곳이 미메시스(mimesis)입니다. 미메시스가 위치한 파주 출판 단지는 출판사들이 같이 모여 회사의 성향에 맞게 각양각색의 건물을 지어 빌리지 형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메시스를 짓고 운영하는 출판사는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 '뇌', '파피용' 등 도서를 국내에 소개한 곳으로 잘 알려져있기도 합니다. 미메시스 건물은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루 시자가 지은 곳 중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곳 중 한 곳으로 1층과 야외는 카페로 운영되고 있으며 1층에서 2, 3층으로 이어진 공간은 매번 바뀌는 전시를 관람.. 2024. 11. 7. 후지와라 히로시가 만든 두 번째 프리츠한센 체어 / 프리츠한센 X 프라그먼트 디자인 “A STOOL FOR GUITARITS” 프리츠한센과 프라그먼트 디자인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두 번째 에디션으로 “A STOOL FOR GUITARISTS”가 출시됩니다.FRITZ HANSEN X FRAGMENT DESIGN: A STOOL FOR GUITARISTS올 가을, 프리츠한센과 프라그먼트 디자인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두 번째 에디션으로 “A STOOL FOR GUITARISTS”가 출시됩니다. 이번에 소개되는 제품은 아르네 야콥센의 아이코닉한 Ant 체어를 기반으로 후지와라 히로시가 직접 디자인한 모델입니다. 2022년, 프리츠한센은 후지와라 히로시가 이끄는 프라그먼트 디자인과 처음으로 손을 잡고 1954년에 소개된 아르네 야콥센의 미니멀한 스툴 Dot을 재조명했습니다. 후지와라 히로시가 가구 브랜드와 협업한 첫 사례였기 때문에 .. 2024. 10. 23. [덴마크/코펜하겐] 프라마 스튜디오 스토어 Frama Studio Store프라마 스튜디오 스토어코펜하겐을 방문했을 때 기억에 남던 스토어는 라이프스타일 오브제를 만드는 브랜드 프라마(FRAMA)였습니다. 2011년 부터 감각에 영감을 주고 즐거운 삶을 장려하는 모토로 브랜드를 전개해나가고 있는 프라마는 코펜하겐을 베이스로 천연 재료와 타협하지 않은 높은 품질에 인상적인 디자인 제품들을 소개합니다. 현대적이면서도 시대를 초월한 가구, 물건, 조명 등 모든 생활 공간을 장식하는 제품들과 에센셜 오일이 주입된 로션, 향수, 샴푸, 핸드솝 등 웰빙과 아름다움에 대한 영양을 공급하는 동시에 상쾌한 향으로 감각을 자극하는 제품 라인으로 따뜻함과 편안함, 지속력을 제공합니다. 프라마 스토어는 이전에 약국(apoteke)로 실제 사용됐던 공간을 리노베이션하여.. 2024. 10. 19. 세라믹 스튜디오 이악 크래프트(IAAC Crafts) 한남 쇼룸 세라미스트가 빚어낸 정성그럽고도 정갈한 그릇을 만날 수 있는 곳이악 크래프트 (IAAC Crafts)이악 크래프트는 도예가 전현지가 2013년 설립하여 운영 중인 세라믹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국내에선 익히 많이 알려져 있는 브랜드로 여러 업장에서도 이악 크래프트의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걸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악 크래프트는 일상용품에 대한 단순한 시각을 일상생활에 더 높은 품질의 예술과 디자인으로 바꾸는 목적을 갖고 보울, 플레이트 등 다양한 제품을 소개합니다. 몇 가지 제품을 사용해 보다 마음에 들어 예약 후 방문해 보게 된 쇼룸은 작은 공간이지만 브랜드의 톤 앤 무드를 잘 담아둔 느낌으로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볼 수 없던 제품들도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악 크래프트는 사용하다 보면 제품마다.. 2024. 10. 9. 가장 먼저 디자인 된 데스크 램프, 세르주무이 트리팟 인테리어의 끝은 조명SERGE MOUILLE DESK LAMP TRIPOD (1954)인테리어에 관심이 생기면 가구부터 조명, 소품까지 다양하게 보게 되는데 꾸준히 공간을 바꾸다 보면 깨닫게 되는 건 조명이 제일 중요하다 입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조명에 특히 관심이 많았고 다양한 제품을 구매해 봤는데 그중 세르주 무이(SERGE MOUILLE)에서 제일 처음 구매하고 싶은 램프를 물어본다면 무조건 Tripod 램프였습니다. 어떤 이유를 불문하고 1954년 데스크 조명 중 가장 먼저 디자인되었고 곤충의 형태를 본 따 만들어진 제품으로 어떤 제품보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제품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Standing lamp 3 arms에서 파생된 모델로 앞쪽으로 기울어지도록 디자인된 지지대 부분은 자전.. 2024. 10. 6.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