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ashion, Beauty

오어슬로우 퍼티그 팬츠

by parcoghost 2024. 8. 27.
반응형

 

인스타그램의 장점은 알고리즘을 통해 관심있는 이미지를 쉽게 보고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인데 핀터레스트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개인적인 취향을 소개하기 보다는 광범위하게 서칭이 되다보니 집중하기 어렵죠.

 

저장 방법이 클릭 한 번에 편한 것도 있지만 아쉬운 건 저장 분류를 확실하게 나눠두지 않으면 예전 저장해 둔 이미지를 오랜 시간 거쳐야 찾아 볼 수 있는 것이죠. 저장된 이미지를 보다 보면 본인이 좋아하는 것이나 취향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전에는 유행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면 어느 순간부터 특정한 스타일이 좋고, 옷과 브랜드를 선호하기 보다 저에게 잘 맞는 스타일과 디테일을 찾게 된게 아닐까 싶네요. 이에 하나씩 그 저장된 것들을 공유하려고 하는데 그 시작의 예는 즐겨 입는 옷에 대한 얘기입니다. 

Orslow patigue pants

 

퍼티그 팬츠의 정석으로 잘 알려진 오어슬로우는 데님 뿐만 아니라 출시되는 제품들이 많은 분들에게 좋은 호평을 받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유독 다른 제품들에 비해 완전적인 패턴을 통한 핏감은 제품에 대한 만족도를 더 높여주니 말이죠. 남성분들 뿐만 아니라 아메카지를 좋아하는 여성분들도 퍼티그 팬츠로 오어슬로우를 자주 입으시는데 그 예시로 보자면 이전에 저장해 둔 피비 파일로의 위 사진이 생각납니다. 셀린느(Celine)를 통해 미니멀하고 절제된 스타일로 잘 알려진 피비 파일로로 잘 알려져 있지만 해외 유명 사진 작가 유르겐 텔러와 함께 찍힌 이 사진에서 피비가 입은 퍼티그 팬츠를 보자면 즐겨 입어 올드해진 퍼티그 팬츠에 롤업을 해서 입은 모습인데, 수수하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이 너무 멋져보였습니다. 퍼티그는 이렇게 입어야 해!

 

 

기억으로는 밑단을 커팅하여 롤업해서 입는 걸로 알고 있긴 한데, 기호에 맞게 커팅된 채로 러프하게 입어도 되고 상황에 맞춰 롤업을 해도 입어도 되니 퍼티그팬츠의 기본 형태로 입는 것도 좋지만 자기 스타일에 맞게 커팅하여 입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퍼티그 팬츠를 2,3 사이즈 모두 갖고 있고, 3 사이즈는 커팅하여 나눠 입고 있답니다. 조만간 3 사이즈를 하나 더 구매해 기장을 더 짧게 커팅할 예정인데 입다보니 개인적인 만족도는 높다고 생각합니다. 꼭 새제품을 사서 커팅할 필요는 없다보니 유즈드나 빈티지를 구매하여 활용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평균 사이즈로 쇼츠로 잘라서 입을 경우 허벅지 통이 좁다보니 핏이 이상할 수 있어 더 큰사이즈로 수선하시길 권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