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게 된 유명 래퍼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과 애플 CEO 팀 쿡(Tim Cook)이 함께 찍은 사진 한 장.
트래비스 스캇이 팀 쿡 집에 방문하여 같이 찍은 사진으로 보여지는데 저는 같이 찍은 모습보다 팀 쿡이 착용한 옷에 눈길이 갔습니다. 스타일로 보면 트래비스 스캇이 입은 바지와 신발이 더 관심을 받겠지만 제가 평소 좋아하는 스타일은 팀 쿡 쪽에 가깝기 때문에 그렇겠죠. 전체적인 스타일보다 적절한 스트레이트 핏으로 잘 떨어지는 카키 팬츠의 실루엣은 굉장히 멋스러워 보입니다. 어디 브랜드 제품인지는 모르지만 밑단이 너무 슬림하지 않고 빈티지한 느낌은 팀 쿡이 자주 즐겨입는 듯한 편안한 모습으로도 보여집니다. 그 이후 계속 비슷한 팬츠를 의식하고 있었는지 비이커(BEAKER) 매장을 들려 찾게 된 오늘의 팬츠입니다.
REMI RELIEF
Remi Relief의 브랜드 네임은 'Remix(독창성, 창작, 궁리)'와 'Relif(제거하다, 줄이다)'를 합친 것입니다. 브랜드의 이름처럼 디자인과 제조공정에 창의성과 독창성을 더하면서 불필요한 요소는 줄이는 것이 레미 릴리프의 철학이자 이상입니다. 1960~70년대 미국에서 입었던 캐주얼 의류로부터 영향을 받았고, 이미 낡은 옷처럼 보이게 가공하는 것이 특기이며 모든 가공 공정은 핸드메이드로 진행됩니다. 2007년 일본에서 '코토 유카타' 디자이너가 시작한 브랜드로 여유롭고 느긋한 미국 서부 해안의 분위기를 담아 스케이터와 서퍼의 서브 컬쳐 문화를 재해석하고 일본의 전통적인 텍스타일 기술을 결합한 브랜드 입니다. 레미릴리프는 국내에는 아직 많이 알려지진 않았기 때문에 브랜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곧 따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REMI RELIEF Vintage Chino pants Black / Khaki
제가 구매한 제품은 면 100% 원단에 깔끔하게 일자로 떨어지는 스트레이트핏으로 캐주얼하게 활용하기 좋은 팬츠입니다. 처음 입었을 때 평소 입는 사이즈에 맞춘 듯한 살짝 여유있는 허리 둘레와 딱 맞게 떨어지는 총 기장은 최근 줄이고자 했던 소비 욕구가 생기게 만들더군요. 위 브랜드 이전 룩북 이미지처럼 디자이너가 평소 지향하는 팬츠 핏은 대체적으로 비슷해보이며
이전에 소개했던 오어슬로우 퍼티그 팬츠나 갖고 있는 오버사이즈 실루엣의 마가렛 호웰 팬츠(추후 소개 예정) 보다 베이직한 느낌이 듭니다. 안쪽 드로우 스트링을 통해 조절 가능하게 하여 편의성도 제공한 점도 좋았구요.
저는 카키 컬러를 구매하고 이후 블랙 컬러까지 모두 구매하게 되었는데 팬츠의 패턴은 동일하나 원단이 달라 착용감은 조금 다르게 느껴집니다. 블랙 팬츠는 원단 때문에 먼지가 조금 붙는 것이 단점일 수도 있지만 많이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라 괜찮게 생각합니다. SSF샵에서 판매중이며 40% 세일도 하고 있으니 구매 생각이 있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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